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우리가 권고했던 수칙들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깝고 그로 인해 발병 규모가 커지고 있어 방역당국자로서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105명의 확진자가 나온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예배 중 성가대가 마스크를 미착용했고, 예배 후 식사를 했으며 평일에 가정방문 예배를 지속하는 행위가 코로나19 확산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교회는 13일에는 하루에 60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14일에는 33명이 확진 파정을 받는 등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9일 예배에서 우천으로 실내 밀집도가 높아져 예배 시 신도들 간 거리가 1m도 채 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태로 찬송가를 부르는 행위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가 134명으로 확인됐고 현재 신도와 접촉자가 4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찬송가 등 노래를 부르는 행위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누차 말씀드리고 부탁했음에도 그런 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깝고 실망감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현재 매우 엄중한 시기이며 전체를 다 방어해도 한 군데가 뚫리면 나머지 방어를 잘한 곳도 똑같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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