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코로나 재확산·미중 긴장 고조…불확실성 여전

박정수 기자I 2020.08.10 08:30:58

中 7월 CPI 발표…전년 동기비 2.6%↑ 예상
美 코로나19 환자 500만…전세계 2000만 눈앞
트럼프, 경기부양책 행정명령 서명

△사진=AFP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 확진자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5일 이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경기부양책 논의 난항 등 증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이날은 중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中 7월 CPI·PPI 발표

-중국 경제 현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 남부 지방 홍수 피해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올라 소비자물가는 상승 압력을 받는 중

-지난달 PP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 PPI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이 반영된 지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지표 중 하나.

美 코로나19 환자 500만명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감염자의 40% 이상이 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5개 주에서 나왔다고 보도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01만679명, 사망자 수를 16만2555명으로 각각 집계. 특히 400만명을 넘긴 지난달 23일부터 16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 -전 세계 확진자는 1957만2938명, 사망자는 72만4710명

트럼프, 경기부양책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섯 번째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관련, 급여세(근로소득세) 유예하고 기존 주당 600달러였던 실업수당 액수를 줄여 연장토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소재 개인 소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자적으로 마련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행정명령 내용을 공개한 뒤 직접 서명

-한 주 동안 민주당과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행정명령 권한을 발동한 것.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행정명령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강행할 수 있다고 예고.

예상치 웃돈 미국 고용…속도가 문제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집계·발표한 7월 실업률은 10.2%로 월가의 예상치인 10.6%보다 낮았고, 6월 11.1%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76만3000건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48만건을 웃돌아

-미국의 고용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큰 폭의 부진을 보인 이후 지난 5월부터 반등하. 실업률과 신규고용이 나란히 개선됐고, 시간당임금은 고용 및 생산 현장에서의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 차츰 안정을 찾아.

-다만 추후에 전개될 반등 후 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과 이에 따른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 소위 V자형 회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반등 후 회복 속도 역시 빠르게 나타날 필요가 있는데, 현재 미국 고용은 과거 여타 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반등 후 정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

뉴욕증시, 미·중 긴장 속 부양책 불확실성 혼조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시장 둔화, 경기부양책 논의 난항, 미·중 긴장감 고조 등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17%(46.50포인트) 오른 2만7433.48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06%(2.12포인트) 상승한 3351.28로 장을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97.09포인트) 내린 1만1010.98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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