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늘 아침 북한은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한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북주는 오늘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합의와는 별도로 자발적으로 해오던 석유 감산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 경제는 긴 활황세를 끝내고 경기침체에 공식적으로 진입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 경제재개 격하게 환영하듯 나스닥 신고가 경신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461.46포인트(1.7%) 상승 2만757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46포인트(1.2%) 오른 3232.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로 뉴욕 3대 증시 중 새 역사를 쓴 첫 주인공이 됐다.
증시는 뉴욕시의 ‘컴백’을 격하게 환영하는 것과 다름 없었다. 이날 3대 뉴욕 거래소가 있는 뉴욕시는 1단계 경제정상화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지역이었다.
북한 “남한과 모든 연락 차단”…흔들리는 대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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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남북 불협화음으로 대북주 역시 급락을 이어왔다. 어제(8일) 아난티(025980), 좋은사람들(033340) 등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빅텍(065450) 등 방산주는 상대적 수혜를 입었다.
이재용 구속 기각…삼성그룹株 ‘휴~’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2년 4개월 만에 다시 수감될 위기에 처했으나 가까스로 벗어난 것이다. 법원은 “기본적 사실관계가 소명되고 검찰도 상당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여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재판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도 안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돼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디 “자발적 감산 더 안해”…국제유가 급락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의 자발적 감산은 6월 한 달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산 연장 합의와 별도로 해오던 자발적 감산이 있었는데 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4%(1.36달러) 급락한 38.19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10년 간의 장기 호황 끝…전세계 올해 성장률 -5.2%
미국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미 경제가 이미 지난 2월 정점을 찍고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역사상 최장기였던 128개월 간의 확장 국면을 누려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0년 간 이어오던 미국 경제의 확장세가 코로나19 이후 중단, 이젠 완전한 침체기에 접어들게 된 셈이다.
상당수 전문가는 오는 3분기부터는 미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한편 세계은행 역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떨어뜨렸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이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3배 가량 가파른 경기 침체다. 세계은행은 지난 1월 전세계 경제가 2.5% 성장할 것이라고 봤는데 이번엔 무려 7.7%포인트나 떨어뜨려 역성장을 전망하게 된 것이다.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서 앞섰다
올해 기업공개(IPO) 유치 경쟁에서 조달 자금 기준 나스닥이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에서는 상장을 통해 122억달러를 조달했고,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09억달러를 조달했다. 상장 유치 경쟁에서 나스닥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앞선 것은 지난 2012년과 2019년 단 두 번 뿐이었다.
나스닥이 앞지를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올해 최대 ‘대어’ 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WMG)이 성공적으로 상장한 덕이다. 뿐만 아니라 탄화수소 탐사 업체인 아파치(Apache) 역시 비용 문제로 뉴욕증권거래소가 아닌 나스닥에서 상장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안전자산은 오락가락…달러는 내리고 금은 오르고
간밤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25% 내린 96.695를 기록했다. 며칠째 97선을 밑도는 달러약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2.10달러) 뛴 1705.1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