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방송된 블랙하우스에서 패널로 참여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초 수사부터 동료 여배우의 진술이 있었음에도 대부분 무혐의 처리한 검찰의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장씨 동료 여배우로 알려진 인물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용의자를 지목해 여러 차례 진술을 했음에도 증언이 무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동료 여배우가 성추행이 있었다고 13번이나 진술했다”며 이를 언급하면서, 검찰 수사에 목격자 증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점이) 이 사건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 아닌지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행자인 김어준씨 역시 장씨 사건에 대해 “피해자도 있고, 그 피해자는 억울함에 구체적인 문건까지 남기며 목숨을 잃었는데 여전히 가해자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 사건이 어떻게 끝날 지 블랙하우스에서 계속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장씨를 추행한 혐의로 전직 기자 A씨를 불구속 기소한 상황이다. 검찰은 “재수사 결과 목격자 진술이 유의미하게 일관됐다”며 A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