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사전투표로 안철수 후보 폭발지지”… 광주 유세 대성공

선상원 기자I 2017.05.07 11:24:04

비호남권에서도 안철수 태풍 불어, 문재인 홍준표 대결정치 패거리 보복정치 살려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전날 안철수 후보 광주유세에 경찰 추산 3만여명, 자체 추산 10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것과 관련해 “사전투표와 광주 유세로 비호남권에서도 문재인 안된다. 문재인 공포증과 홍준표 함량미달 언행으로 그래도 안철수다는 안철수 태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안 후보 당선을 자신했다.

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 후보의 광주 유세는 대성공이다. 역시 광주는 뜨거웠고 왜 호남의 사전 투표율이 31~34%였나를 확인시켰다. 이 안철수 태풍이 전국으로 전파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킬 때 호남은 오후 2시까지 비호남권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저조한 투표율이었다. 비호남권의 투표율을 관찰하고 오후 2시부터 투표 마감시간까지 불과 4시간 사이에 폭발투표로 노무현을 당선시켰다. 이번에는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의 저조로 비호남권에서도 저조하자 역으로 사전투표로 안 후보를 폭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결의 정치, 패거리 정치를 다시 살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문 후보와 홍 후보의 공생관계로 다시 양극단세력의 싸움과 대결의 정치, 패거리 보복 정치를 살리려 한다. 그래서 하는 일도 닮은꼴”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문 후보측은 아들 준용씨 취업비리는 가짜뉴스랍니다. 말하면 고발한다. 왜 직접 나서서 밝히지 못하죠. 다른 후보들 자제분들 다 부모님 선거운동을 돕건만 준용씨는 종적을 감추고 나서지 않네요”라며 직접 나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어 “홍 후보도 득표를 위해서 도로 박근혜당을 만든다. 새누리당 당명은 언제 복권되나요. 좌우지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분 개긴도긴 닮았다”고 힐난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의 복당을 친박계가 반대하자, 친박 핵심 의원들의 당원권 정지를 해제하고 탈당 의원들을 복당시켰다.

광주 시민과 함께 (광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광주 충장로 무등빌딩 인근 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두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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