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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文 “경쟁 영광”… 안희정 부각에 테마주도 ‘급등’

이명철 기자I 2016.05.23 09:31:0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청 대망론’을 등에 업고 야권 대권후보들 중에서 주목 받으면서 그와 연관된 테마주 또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백금T&A(04631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2.52% 오른 4675원을 기록 중이다. SG충방(001380) 주가도 14.12% 상승한 3515원을 나타내고 있다.

백금T&A는 안 지사와 고려대 동문이자 김대중·노무현 정부 통일정책 자문기관 역할을 담당한 통일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인물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대표 안희정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다. 충청 대망론이 불거지면서 주목을 받아 13일부터 보합을 기록한 19일 하루를 빼고 연일 상승세다. 같은기간 주가는 70% 이상 뛰었다.

SG충방은 안 지사의 고향인 논산 지역에 본사가 위치했으며 회사 대표가 386운동권 출신으로 안 지사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주가 역시 이달 들어서만 27% 가량 올랐다.

차기 대권주자 ‘잠룡’으로 꼽히던 안 지사는 최근 충청 대망론이 불거지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유력 대권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본인도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잠재적인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여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맞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이 관심을 받고 있다. 문 전 대표는 20일 “안 지사와 같은 좋은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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