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인선이엔티(060150)가 상승세다. 고철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폐차재활용 사업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7분 현재 인선이엔티는 전일대비 2.11% 오른 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건축 폐기물 사업은 최대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폐차재활용 사업은 고철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차·부품, 폐압주물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고철 매출 비중이 높다.
그는 “최근 폐차재활용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철 가격이 반등세”라면서 “연초 이후 고철 가격이 급반등했지만 주가는 별다은 움직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3월2째주 철스크랩(국내중량A,톤)가격은 연초대비 27.6% 상승한 18만5000원이다. 이후에도 철스크랩 가격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본업인 건축폐기물 사업은 빅사이클의 초입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건축폐기물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호황기가 2~3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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