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7일까지 카드 3사에서 카드를 해지한 사람은 193만건, 재발급 신청은 332만건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유출건수 8500만건 대비 6.2% 수준으로 조회건수에 대비해서는 45.5% 수준이다. 지난 22일 정부대책 발표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 주말에 비해서는 증가했고, 평일로만 따졌을 때 감소세를 유지했다.
상담요청의 경우 대금결제일과 설 명절 등이 겹치면서 낮시간 동안 일반 콜 상담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결제회원이 많아 카드대금 문의관련 상담전화가 많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문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평일인 지난 24일에 비해 상담요청 규모가 1.7% 증가했으나, 정보유출 관련 상담 비중은 25%로 8.5%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점 방문 고객은 지난 금요일 대비 증가했지만, 이 역시 부가세 등 공과금 납부와 설 자금 인출 등 은행업무 관련 고객이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드관련 업무 처리건수는 감소해 정보유출과 관련한 소비자 심리는 안정돼 가는 모습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