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시아나 美 사고]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美보도 법적대응 검토"

정태선 기자I 2013.07.14 14:01:00
KTVU에서 보도된 사고난 아시아나 조종사의 이름. KTVU 화면 캡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KTVU 방송국에서 조종사를 비하하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해당 방송국과 NTSB(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지난 12일NTSB의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조종사 이름에 대해 아시아인을 저급하게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보도했다. NTSB에 따르면 이번 보도는 NTSB의 인턴 직원이 해당 이름을 방송국에 확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KTVU의 보도는 조종사 4명은 물론 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KTVU와 이를 확인해 준 NTSB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KTVU는 미국 폭스TV의 자회사로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 방송국이다.

▶ 관련기사 ◀
☞ [아시아나 美 사고]조종사 4명 귀국‥17일부터 면담조사 실시
☞ [아시아나 美 사고]국토부, 미 NTSB에 항의서한 보내‥불만 표출
☞ [아시아나 美 사고]중국인 추가 사망자 발생
☞ [아시아나 美 사고]아시아나항공, 中언론에 사과문 실어
☞ [아시아나 美 사고]탑승객 "구급차 20분이 지나도 안 왔다"
☞ [아시아나 美 사고]美 NTSB "조종사 충돌직전 두번 '복항' 외쳐"
☞ 아시아나기 사고 승무원 귀국 "업고 뛰어야겠단 생각만"
☞ [아시아나 美 사고]국토부 “승무원, 신속하게 대피 업무 수행”‥美 NTSB 반박
☞ '아시아나 조종사 이름이 홀리퍽?'..美방송 인종차별 논란


아시아나 美 사고

-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귀국 "사고보상 신속히 마무리할 것" - [아시아나 美 사고]NTSB, 아시아나항공 본사 조사..사고조사단 방한 - [아시아나 美 사고]미국 NTSB, 아시아나항공 방문 조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