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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춘추전국시대 예고..액토즈소프트 '다크호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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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I 2013.03.19 10:50:12

게임빌·컴투스·위메이드 3강에 액토즈소프트 도전장
마니아게임으로 꾸준한 실적성장..업계 재편 가능성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액토즈소프트(052790)가 모바일 게임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게임빌(063080)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등 기존 3강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9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액토즈소프트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전날엔 5% 가까이 오른 5만 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지난해 말 3만 7200원에 불과했던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53% 넘게 뛰었다. 최근 주가 흐름만 보자면 기존 모바일 게임 주도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실제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게임빌과 컴투스를 제치고, 위메이드에 이어 코스닥 게임주 시총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액토즈소프트 주가 상승의 일등공신은 지난해 12월 내놓은 게임 ‘밀리언아서’다. 카드배틀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이 게임은 마니아 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에는 티스토어 출시로 재차 시장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마니아 게임인 밀리언아서의 가입자당 매출이 일반 캐주얼 게임의 10배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한다.

액토즈소프트의 부상은 기존 3강 구도의 모바일 게임시장도 흔들고 있다. 모바일 게임 1세대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보급되기 전부터 잘 알려진 회사다. 업력이 10여 년을 훌쩍 넘는 두 업체는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절부터 꾸준하게 히트작을 내놓으며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702억원과 769억원. 매출은 컴투스가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게임빌이 241억원으로 160억원에 컴투스를 눌렀다. 올해는 두 업체 모두 매출이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업체가 모바일 게임업계의 터줏대감이라면 위메이드는 무서운 신인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인 ‘미르의 전설’을 통해 온라인 게임사로 이름을 알린 위메이드는 작년부터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후 캔디팡과 윈드러너 등의 대박게임을 연달아 쏟아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선두권 진입을 위해 가장 많은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등 등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가장 크다. 위메이드의 시총은 8000억원 내외로 코스닥 시총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모두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액토즈소프트도 500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액토즈소프트가 단발성 히트작이 아닌 스테디셀러 게임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향후 모바일 게임시장의 재편 가능성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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