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쉰들러가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7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 대비 10.11% 상승한 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익 매물에 장 초반 급락하기도 했지만, 쉰들러가 소송 직후 주식 매집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소송을 제기한 직후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매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만6992주를 장내 매입하면서 종전 35%였던 지분율이 35.25%까지 확대된 것. 이에 따라 현대그룹과 본격적인 경영권 다툼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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