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좌동욱 기자]우리금융지주(053000)가 비은행사업 강화 목적으로 부동산투자금융회사인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추진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0일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위해 31일 마감하는 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99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2007년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아이스텀 PEF(사모투자펀드)가 지분 35.29%를 인수했으먀, LH가 지분 31.29%를 갖고 있다. 아이스텀PEF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LH의 보유 지분 일부를 합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적절한 가격에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인수 성사 여부는 가격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신탁 지분 50%를 최근 시장가격으로 인수하려면 약 1100억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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