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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점찾기` 나선 판교알파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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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재 기자I 2010.07.27 09:42:08

알파돔시티PFV, 사업정상화 방안 제출
자금 8.5천억 조달..2천억 추가출자 에정
사업시행 3단계로 나눠 개발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토지대금 미납 문제로 좌초 위기에 몰렸던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 사업에 대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출자사들이 접점찾기에 나섰다.

27일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사업 시행자인 알파돔시티PFV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출자사 대표들이 이날 오전 11시 `알파돔시티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출자사들은 먼저 사업시행을 시간을 두고 3단계로 나눠 시행키로 했다. 주거시설이 들어설 C블록을 우선 개발하고 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서는 6블록은 내년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 또 편의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7블록은 올해말 시행에서 오는 2013년 3월로 연기키로 했다. 당초 알파돔시티는 C블록과 6·7블록 등 3개 블록을 동시에 개발키로 했다.

출자사들은 1~4차 토지중도금 8900억원을 출자사 지분별로 나눠 조달키로 했다. 출자사들은 그동안 은행 대출을 통해 중도금을 납부했다.

출자사들은 지난 12일 납기일이었던 5차 중도금부터 10차 중도금의 납기와 이자 납입도 연장해 줄 것을 LH에 요청키로 했다.

출자사들은 아울러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통해 1000억원은 토지대금으로 내고 나머지 1000억원은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출자사 관계자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며 "LH와의 논의를 통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자사들의 정상화 방안이 LH로부터 받아들여지면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출자사들의 자구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정상화되기까진 넘어야할 산이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계발계획의 변경과 자금조달 방법에 LH와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H는 판교 중심상업용지를 개발한다는 사업의 근본취지를 훼손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LH관계자는 "출자사들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사업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며 "주민편의시설의 단계적 개발도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돔시티 개발사업은 판교 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4만2150㎡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혼합된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5조원에 달한다. 출자사들의 지분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25%), LH 19%, 롯데건설 11.5%, 풍성주택 5%, 산업은행 4% 등이다.

알파돔시티PFV는 2조5580억원에 이르는 토지대금 중 5차 중도금 2000여억원을 지난 13일까지 내지 못해 LH로부터 최고장을 받았으며 다음달말까지 미납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운명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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