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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일대기 뮤지컬, 처음으로 한국 온다

노컷뉴스 기자I 2009.07.03 11:27:00

런던 오리지널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 내한 공연


 
[노컷뉴스 제공]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이 한국에 온다.

30여명에 달하는 오리지널팀이 보여줄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그것. '스릴러 라이브'의 이번 한국 첫 내한 공연은 오는 9월 22~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공연되며, 서울 공연 후 지방 공연도 계획중이라고 기획사 허리케인이 2일 밝혔다.

'스릴러 라이브'는 잭슨 파이브 시절부터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그린 내용으로 'Billie Jean', 'You Are Not Alone','Heal The World' 등 그의 히트곡들을 엮어 만든 작품. 25곡에 달하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로 꾸민 라이브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이다.

마이클 잭슨의 삶을 조명한 책 '마이클 잭슨-더 비주얼 다큐멘터리'의 저자인 아드리안 그랜트가 기획해 2006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이며, 그동안 투어 팀을 결성해 해외 각지에서도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지원자이자 오랜 동료이기도 한 아드리안 그랜트는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잭슨 가족은 아버지이자 아들을 잃었으며 세상은 세기의 전설을 잃었다. 마이클 잭슨은 내 인생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며 "나는 친구를 잃었지만 그의 가족과 친구,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남겠다. 편히 쉬거라 마이클. 사랑한다"라고 애도를 표하며 잡지, 책, 공연 등을 통해 계속해서 그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기획사 허리케인의 이광호 대표는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공연 계획으로 잠시 잊고 있었는데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전세계적으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로 그의 인생과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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