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백화점 `빅3`의 송년 세일 초반 실적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25개 전점 기준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매출이 지난해 송년 정기세일(11월30일~12월1일)과 비교해 25%(스타시티점 제외시 18.9%)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명품(62.6%)·스포츠(46.7%)·레저(45.5%) 등의 신장세가 뚜렷했으며, 남성 비즈니스캐주얼(26.6%), 여성 영캐주얼(26.7%), 패션잡화(26%), 가정(25.8%), 골프(24.4%), 핸드백(23%), 아동(23.4%), 화장품(21%) 등 전부문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세일 초반 3일간의 매출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가 40%의 신장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명품(29%), 잡화(27%), 여성캐주얼(15%)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신세계(004170)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송년세일 때보다 1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스포츠(29.5%), 잡화(23.1%), 여성의류(23%)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겨을시즌과 야외 활동 시간의 증가로 패션의류와 스포츠, 잡화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의류 매출이 회복된 게 세일 초반 눈에 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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