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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교 상무 "메가TV 장점 앞세워 시장공략"

박지환 기자I 2008.05.28 10:10:00

올해 120만 가입자 목표 달성 무난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현재 70만명의 IPTV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올해 120만 가입자를 목표로 서비스 기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심주교 KT(030200) 미디어 기획 담당 상무는 “IPTV와 SoIP(service over Internet protocol), 와이브로 등을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전사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개인정보유출 등의 문제로 가입자 확보에 다소 애로가 발생한 것은 아쉽다는 것.
 
심 상무는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텔레마케팅 기법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파른 가입자 증가 추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상무는 특히 메가TV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경우 이같은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현재 제공중인 VOD 서비스는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현재 단점으로 지적돼 온 하반기 실시간 방송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방송 서비스보다 경쟁력이 월등해진다는 설명이다.

심 상무는 또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헐리우드 최신작 영화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드라마, 취미, 레저, 다큐멘터리 등 총 8만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지만 관건은 소비자들이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라며 “소비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소비자의 불만을 지속적으로 수집, 반영해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업그레이드하고 네이버 등의 검색서비스를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메가TV의 편의성 향상에 주안점을 둬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심 상무는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대해 “100년의 역사를 보유한 만큼 다양한 통신분야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IPTV를 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등의 기술도 선을 보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결합상품이 메가TV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다른 서비스 가입자가 메가TV에 가입하기보다는 메가TV 자체 경쟁력을 확보, 타 서비스 가입여부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상무는 마지막으로 최근 발표된 IPTV 시행령과 관련 “IPTV 규제를 완화하려는 노력은 바람직하지만 여전히 방송법과 전기통신법의 규제를 동시에 받을 수 밖에 없다”며 “ 원활한 콘텐츠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송법에서 등록, 신고 승인된 PP들은 IPTV 법에도 등록 신고된 것으로 간주해 중복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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