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최태원 SK그룹회장은 2010년까지 SK에너지(096770)의 누적 EVA(경제적 부가가치:영업이익에서 법인세와 금융 및 자본비용을 뺀 금액))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에너지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은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SK에너지는 3차 생존전략(TO-BE) 기간인 2008~2010년동안 석유화학 등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석유개발 및 윤활유 사업의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통해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대체 에너지의 기술적 발전을 통한 미래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0년까지 이러한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재무적으로 누적 EVA 2조원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1차 생존전략 기간인 2002~2004년 `EVA 플러스`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2차기간에는 매년 연평균 세전이익 1조9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SK㈜와 SK에너지에 대해 등기이사 재선임안건이 걸려있는 최 회장은 이날 SK에너지 주총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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