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단숨에 1650선을 회복하며 출발, 점차 오름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폭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됐던 시점에서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정책 금리를 75bp 전격 인하한 것이 코스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73포인트(2.78%)오른 1653.7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반등에는 실패했지만, 패닉은 비켜갔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있다.
올해에만 6조6천억원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1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매도를 집중했던 전기전자와 건설, 증권업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매수를 등에 업은 업종들의 흐름이 좋다. 단기낙폭이 컸던 건설업과 증권, 기계 업종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전일 10% 가까이 폭락했던 기계도 4%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이 1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35억원으로 사자에 나선 반면, 개인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를 필두로 대부분 오르고 있는 가운데, KT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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