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9일 "새해에는 고용의 총량을 늘리기 위해 고용의 수급을 조정하고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진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2007년 신년사를 통해 "인적·물적으로 확충된 고용지원센터와 폴리텍대학 등 직업훈련기관의 활동을 더욱 내실화해 선진국 수준의 고용지원서비스와 직업능력개발체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장애인, 여성, 고령자, 건설 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특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고용안정을 도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얼마 전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 보호법이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해 비정규직의 차별과 남용을 막는 데에 주력하겠다"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해 정부가 앞장서서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공공부문 노사관계와 산별노조의 합리적인 정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쓰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장관은 "노동부는 명칭도 고용노동부로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협력적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2007년에는 대립적·갈등적 노사관계를 극복하고 협력적·상생적 노사관계를 이루어 함께 활기 있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