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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몰라서 못 권하는 교사들…교사 2명 중 1명 "기업가 정신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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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9.08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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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경제 및 기업가 정신 교육에 대한 교사 인식 조사
기업가 정신 모르는 이유 1순위 '배울 기회 부족해서'
학생 창업 못 권하는 이유도 '스스로 잘 몰라서'
한경협 "교사 인식 제고위한 연수 뒷받침돼야"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인식 제고가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에 따르면 '경제 및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교사 인식 조사' 결과, 전국 초·중·고 교사 중 54.9%는 '학생들에게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14.1%는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한경협)
8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에 따르면 '경제 및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교사 인식 조사' 결과, 전국 초·중·고 교사 중 54.9%는 '학생들에게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14.1%는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한경협)
8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교사 2명 중 1명은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 정신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발굴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려는 기업인의 정신을 의미한다.

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지난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교사 1078명을 대상으로 ‘경제 및 기업가정신 교육에 대한 교사 인식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교사 중 46.2%는 기업가정신 개념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해서’(51.4%)라고 그 이유를 답했다. ‘창업 등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서’(18.7%), ‘학교 밖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가 부족해서’(12.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업가정신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3.2%에 그쳤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창업을 권하고 싶지만, 스스로 잘 알지 못해서 추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교사 중 54.9%는 ‘학생들에게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14.1%는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창업 추천 의향이 없는 교사 중 55.9%는 ‘교사 스스로 창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안내해주기 어려워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창업 관련 기술과 지식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돼서’(11.8%), ‘실패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클 것이 우려돼서’(9.2%) 등의 순이었다.

다만 관련 경제 및 기업가정신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은 학생에게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은 64.9%가 창업을 추천한다고 답했고, 이수하지 않은 교사들은 45.9%만이 추천한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교육 연수에서는 ‘금융·소비 등 실생활 경제교육’(69.6%)이 제일 필요하다고 답했고, ‘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경제 변화 이해’(58.2%) 역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했다.

기업가 정신 연수에서는 ‘AI를 비롯한 미래산업 및 직업 세계의 변화’(53.7%), ‘학교 교육에서 기업가정신 교육 적용 방안’(48.4%)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조사됐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배우려면 교사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수업에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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