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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로맨스 장인' 무진성 "맡겨만 주신다면 잘 할 수 있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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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5.12.15 06:10:02

무진성,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
"각자 열매 맺는 시기 달라"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저는 로맨스를 꿈꾸는 남자예요. 로맨스 연기도 잘 할 수 있어요.”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놀라움을 안긴 배우 무진성이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 ‘로맨스’를 꼽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무진성은 “30대 끝자락인 만큼 남자로서도 무르익는 시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제가 승마도 잘 하고 사극을 3편 했다. 사극 로맨스도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폭군’ 그리고 ‘태풍상사’ 등 무진성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혀 다른 장르, 전혀 다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면서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그만큼 어떤 역할을 맡기든 잘 소화할 것이란 믿음도 생긴 상태다.

그는 “선배님들에게 듣기론 로맨스가 가장 어렵다고 하더라. 로맨스를 잘 표현하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라며 “그래서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서상태나 ‘장르만 로맨스’, ‘폭군’, ‘태풍상사’ 등을 끝내고 남은 것들을 떠올리면 로맨스를 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배우로 현장 경험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좋은 로맨스 작품이 들어온다면 ‘태풍상사’에서 못 보여드렸던 얼굴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선배 김현을 짝사랑하는 작가 지망생 유진 역으로 출연하면서 ‘로맨스’의 맛보기를 보여준 바 있다. 남남로맨스를 보여줬지만 달달하면서도 촉촉한 눈빛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남자 선배들과 로맨스를 하다보니 남녀로맨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며 “이젠 전환점을 맞이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관계자들도 제가 로맨스를 많이 안하다 보니 ‘남자 느낌이 나겠어?’라고 생각하실텐데, ‘장르만 로맨스’를 하고 또 ‘폭군’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나. 그것처럼 로맨스도 보여드릴 수 있다”며 “저 무진성만 할 수 있는 로맨스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진성은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로 데뷔해 매 작품마다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최대 수혜자가 됐고 디즈니+ ‘폭군’, tvN ‘태풍상사’를 통해 그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시간이 무르익을수록 그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 그는 “일찍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을텐데 조금 늦게 활약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그때는 운도 따르지 않았고 제가 준비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모든 것들이 잘 맞아야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각자 열매 맺는 시기가 다른 것 같다”며 “시청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잊지 않고 버티면 조금씩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을 한다. 각자의 시기가 다를 뿐. 그때까지 다 잘 버텨 좋은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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