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I로 무장한 K-방산 미래 비전 제시[ADEX2025]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관용 기자I 2025.10.20 06:00:00

‘AI Defense for Tomorrow’ 슬로건
L-PGW·K9A3·KVLS-II 등 첨단 무기 첫 공개
폴란드·노르웨이 이어 에스토니아 수출 성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차세대 방위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AI Defense for Tomorrow’다. 한화는 제2전시장 9홀 1960㎡ 규모의 통합관을 운영하며, AI를 상징하는 대문자 ‘A’ 형태의 전시관을 꾸몄다. 중앙에는 스페이스존을 중심으로 10개 주제존이 배치됐다.

핵심 전시품은 AI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무기체계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후속 모델 ‘천무 3.0’의 핵심 구성품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가 첫 공개됐다. 천무 발사대에서 발사된 로켓이 AI 기반으로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비행 중 드론형 탄두를 분리해 자폭하는 구조다. 한화가 차세대 수출전략 무기로 육성 중인 대표 제품이다.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한화 부스 모습이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MUM-T) 존에서는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K(THeMIS-K)’가 첫선을 보였다. 유럽 밀렘로보틱스 플랫폼에 한화의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장착한 모델로, 중형 UGV 개발도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소·중·대형 전 차종 UGV 라인업을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포병 전력의 상징인 K9 자주포는 완전 무인화로 진화 중이다. 한화는 K9A3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고, AI를 기반으로 최대 3문의 자주포를 한 대의 지휘차량이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 운용체계를 제시했다.

미사일 방어체계 부문에서는 성층권 밖에서 탄도탄을 요격하는 L-SAM-II를 내세웠다. 한화는 유도탄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미국 등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첨단 분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실적도 눈에 띈다. 9월 폴란드 WB그룹과 다연장로켓 ‘호마르-K’의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고, 노르웨이와는 K9 자주포 24문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토니아에는 현지 정보기술(IT) 기업과 전장관리시스템(BMS)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맞춤형 수출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2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 간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세레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앞서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II) 개발을 완료했다. 하나의 발사관에서 다양한 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게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최신형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급에 탑재된다.

우주항공 부문의 경우에도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총괄 주관사로 11월 4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향후 2027년까지 추가 발사를 진행한다. 또한 F-15K, T-50, KF-21 보라매 등 주요 항공기 엔진을 공급하며 국산화율을 높이고 있다. 한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10년 내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의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