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원 연구원은 “모바일 패널(POLED)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출하가 예상 대비 더욱 부진하고, 희망퇴직 비용 또한 반영될 전망”이라며 “3분기 생산직에 이어 4분기 사무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감축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국내 태블릿과 노트북 OLED 수출액은 전 분기 대비 37%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의 IT용 패널 출하 또한 부진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2025년은 매출액 2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 5348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4년 만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IT용 패널 수요 부진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이전 대비 13% 하향했다”며 “2025년은 그간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해 온 ‘OLED 사업 고도화’와 ‘인력 효율화’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CD TV 패널 라인 매각, 인력 효율화, POLED 생산 안정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결실을 맺으며 향후 연간 흑자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더불어 OLED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비 축소 또한 전사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