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이라크와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I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동 3개국에 천궁-II를 수출하는 성과다. 이에 따라 총 수출액이 10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지역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를 26만원으로 올렸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분쟁 격화에 따라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정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라크 천궁2 수주로 수출절벽이 멀어졌다며 2030년까지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4.81%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