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전 ‘말 사라졌다’ 신고 들어와
경찰, 승마장 관리부실…운전자 전방주시 태만 조사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남 공주에서 승마장을 탈출한 말이 달리는 차량과 부딪쳐 즉사했다. 차에 탑승하고 있던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 충남 공주에서 승마장을 탈출한 말이 달리는 차량과 부딪쳐 즉사했다. (사진=충남 공주소방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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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 43분께 충남 공주시 이인면 한 도로에서 인근 승마장을 탈출한 말과 SUV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중 조수석에 탔던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말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 충남 공주에서 승마장을 탈출한 말이 달리는 차량과 부딪쳐 즉사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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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은 이날 사고 발생 25분가량 전 인근 승마장에서 ‘말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경찰은 승마장을 탈출한 말이 도로에 진입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마장 측 관리 부실과 SUV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