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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완화된 데다 다음달부터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 및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CU는 올해 1분기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외국인 결제수단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어진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9% 신장하며, 이용건수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당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로 올 초 대비 무려 2.6배나 늘었다. 대전(2.1배), 부산(1.9배), 서울(1.8배)도 모두 2배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였던 제주도는 무사증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소폭(1.3배) 증가했다.
이에 CU는 알리페이 플러스(Alipay+)·BC카드와 제휴한 해외 결제사를 통해 올해 9가지 신규 해외 결제수단을 추가한다. 기존 중국인 관광객 중심의 해외 결제수단을 최근 동남아 고객 등 증가 추세에 맞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로 확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해 알리페이홍콩를 이미 도입했으며, 연내 다나(DANA)·필리핀 지캐쉬(G cash)·태국 트루머니(True Money)·말레이시아 터치앤고(Touch n’Go)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BC카드를 통해서는 베트남의 결제 수단인 나파스 카드를 도입한데 이어 말레이시아 GPN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수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3가지 해외 결제수단을 더하면 CU는 고객들에게 업계에서 가장 많은 12가지 해외 결제수단을 제공하게 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인 안정세에 돌아선 데 맞춰 CU는 돌아온 해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 국내외 고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핀테크 해외송금 서비스 앱인 ‘유트랜스퍼(Utransfer)’를 통한 환전 서비스를 도입해 달러(USD)·엔화(JPY)·위안화(CNY)·유로(EUR) 등 총 9가지 통화에 대해 환전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