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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선관위가 `저희가 총선 때 투표해봤는데 코로나 확진자 나와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데 국회에서는 여러 번 문제제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투표소마다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보고를 모아놓은 전수조사를 했는데 그게 또 다 돼 있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그래서 좀 더 확실하게 전수조사를 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방역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151조 2항에 따르면 한 투표소에 투표함은 하나만 둬야 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하다면 보관함 형태의 투표함을 두던가해야 하는데 (유권자들이) 언짢고 모멸감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확진자 투표 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 비닐팩, 종이상자 등에 보관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다만 서 위원장은 집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그는 “선관위 선거 관리는 과학적인 선거 전용 통신망 시스템을 이용한다”라며 “그래서 선거를 하기 위해 신분증을 주고 선거투표용지 발급할 때부터 그 신분증이 들어가야만 투표용지가 발급된다. 그래서 두 번 발급은 있을 수 없다. 단 1개씩만 발급이 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