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확진자 수는 약 340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추세대로라면 이날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415.9명이다. 전주인 428.3명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400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는 2.5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가 301.6명으로 30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손꼽힌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70%를 넘어서며 3차 유행을 이어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의 확진자도 오후 6시까지 약 99명으로 집계돼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
이에 따라 수도권의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4월부터는 본격적인 2분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예정으로,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도 동시 진행된다.
2차 접종의 경우 1차 접종보다 이상반응이 발생할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응급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무엇보다 확진자를 안정적인 숫자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역시 확진자가 200명대 수준으로 줄어야 적용할 수가 있다. 거리두기 개편안은 다중이용시설의 제한을 최소화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나 정부는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자 이번 주 예정했던 개편안 공개를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