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어지면서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GS홈쇼핑이 연초부터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유리한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별도 취급고는 4% 성장, 영업이익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MD 능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변화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890억원, 매출액은 2% 증가한 2868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37%를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길었던 장마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진입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높은 취급고 성장률을 달성했다. 채널별로는 TV홈쇼핑 매출이 2%, 모바일·인터넷 매출은 15% 고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한 덕에 매출총이익률이 0.7%포인트 개선됐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판관비율은 0.9%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