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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체력보양에 맥문동 쌀밥 어때요

김형욱 기자I 2018.10.09 12:57:53

농진청, 약초 식단 소개…구기자 김치·갯기름나물 볶음도

맥문동 쌀밥.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수능을 한 달여 앞둔 9일 수험생 건강 관리를 위한 맥문동, 구기자, 갯기름나물 등 약초 식단을 소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15일(목) 열린다.

맥문동은 한방에서 기침·가래를 멎게 하고 기운을 돋우는 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약초다. 백미에 맥문동을 넣어 쌀밥을 짓는 것만으로 수험생 체력 보양에 좋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백미 100g에 맥문동 40g을 넣어주면 된다.

구기자잎 김치도 피로 회복에 좋다. 구기자는 보통 열매나 뿌리는 약재로 쓰고 잎은 식재료로 활용한다. 구기자 잎엔 베타카로틴 등 비타민·무기질이 많다. 구기자 잎을 소금간 해 약 4~5 말린 후 간장과 액젓, 고춧가루 등을 양념장에 버무리면 된다. 먹을 땐 다진 마늘과 통깨, 참기름을 넣고 무쳐먹는다.

갯기름나물 볶음도 수험생을 위한 추천 요리다. 갯기름나물은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데 좋다. 예로부터 풍을 막아주는 약초로 쓰였다. 물을 끓여 소금 한 숫가락과 잎을 넣어 데치고 다진 마늘과 간장, 통깨, 소금, 들기름을 넣어 무치거나 살짝 볶아 먹으면 된다.

장재기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약용작물과장은 “맥문동과 구기자, 갯기름나물은 가정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약초”라며 “지친 수험생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갯기름나물 볶음. 농촌진흥청 제공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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