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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 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복지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국내 비영리단체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제안서를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에 내면 된다.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각각 거쳐 11월 최종 60여개 단체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나눔과 꿈’ 사업은 아이디어가 좋은데도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시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자 시작됐다. 공모사업 규모는 연간 100억원 정도다.
사업 특성에 따라 최장 3년 동안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비 하한선이 없으며 좋은 사업 아이디어라면 규모가 작아도 응모 가능하다. 비영리 사회적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응모 분야는 창의적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모델화 사업인 ‘꿈 사업’과 지역사회의 복지 현안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 ‘나눔 사업’으로 각각 구분돼있다. 올해부터 특정 분야에 한정 짓지 않고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복지 사업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설명회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3개 도시에서 총 7번 열린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2년 전 사업을 처음 시작했지만 매년 1000곳이 넘는 비영리단체가 참여해 뜻깊었다”며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사업인 만큼 올해도 많은 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나눔과 꿈’은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시도”라며 “더 좋은 사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진행된 ‘나눔과 꿈’ 공모에선 1105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 51개 사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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