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세계화장품학회서 '나노 에멀젼' 신기술 호평

△사진=코스맥스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192820)는 ‘2016 세계화장품학회(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신기술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IFSCC는 세계 화장품 분야 최대의 학술대회로 화장품 과학자들의 올림픽으로 알려져 있다. 195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돼 화장품 연구개발의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는 29회째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지속성장과 친환경 이슈’를 주제로 전 세계 57개국에서 참가한 74건의 구두발표와 300여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코스맥스가 ‘저 에너지 공법을 이용한 나노 에멀젼 제조’에 대한 내용을 구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코스맥스는 지난 2014년 액정디스플레이(LCD) 기술을 융합한 ‘액정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해 △국내외 특허 등록 △보건 신기술(NET) 인증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선정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권종 코스맥스 연구혁신(R&I) 센터 원장은 “그동안 화장품업계에서는 친환경 제조 기술에 대해서 많은 숙제를 안고 있었다. 이번 코스맥스가 발표한 내용은 향후 화장품 제조분야의 기술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술”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신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