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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18일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은행 업무가 가능한 ‘아이M뱅크’ 서비스를 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는 은행이다(I am bank)’라는 의미를 담은 ‘아이M뱅크’는 밀착형 개인화 모바일은행으로 ‘은행 안의 은행’을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스템과 달리 하나의 앱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내년 초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을 탑재해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만을 편집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대구은행 측 설명이다.
특히 지역밀착 전략을 모바일뱅크에 도입해 국내 최초 브랜치(branch·지점) 운영방식의 모바일 은행 플랫폼을 차용, 개인이 애용하는 지점을 앱에 설정하면 온·오프라인과 병행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아이M뱅크는’ 모바일 1호 지점인 독도지점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 지역 대학교 모바일 지점 등을 시범운영한 뒤 하반기부터 특성화 된 모바일 지점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M뱅크’는 내년 초부터 탑재할 비대면 실명인증 시스템 기능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여, 예금·대출·신용카드 등 대부분의 은행 상품 신규가 가능하다. 직장인 e-Start론은 영업점 방문 없이 신용대출을 신청 당일 받을 수 있는 중금리형 대출상품으로 약 5~9%의 중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를 탑재해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한 송금을 수수료 없이 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으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교통카드처럼 인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 현금카드 없이 ‘아이M뱅크’ 앱을 설치후 ATM에서 출금이 가능한 기능 등도 탑재했다.
박인규 행장은 “DGB 신(新) 스마크뱅크 구축에 이어 ‘아이M뱅크’를 구축함으로 스마트 시대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DGB만의 차별화 된 모바일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