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추석 연휴 동안의 글로벌 악재가 반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21포인트(0.06%) 내린 2048.2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10일) 뉴욕증시는 소셜미디어주가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면서 올랐지만, 추석 연휴 초반 미국 고용 지표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고 연휴 마지막 리커창 중국 총리가 경기부양 기대감을 일축하는 발언을 하면서 우리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 약세 기조도 수출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억원, 271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3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5억원,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 별로도 내리는 업종이 더 많은 모습이다. 은행과 보험, 운송장비, 금융, 유통, 건설, 증권, 기계,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의 내림세가 두드러진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업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17%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3포인트(0.49%) 오른 575.20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 메디톡스(086900), 다음(035720), 동서(026960) 등이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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