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전력기자재 시험성적서 관리가 깐깐해진다.
한국전력(015760)은 시험성적서 제출기관 개선을 골자로 한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매뉴얼 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며 전력위기사태까지 초래하자 한전은 사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개편을 통한 사전 비리 차단에 나선 것이다.
우선 납품업자가 외부 시험기관에 제품 검증을 의뢰한 후 시험성적서를 받아 한전에 제출하던 체계를 손질해 시험기관이 직접 한전에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6월 이전에 독일과 네덜란드, 중국 등 12개 해외기관에서 발행한 약 90건의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는 검증작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 품질경영실 관계자는 “국내시험기관으로부터 이미 제출받은 70개 품목 437건의 시험성적서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을 확인했다”며 “개편된 시스템의 현장 적용시점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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