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1 CES에 참가해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인 `블루링크`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관련 박람회로 매년 삼성전자(005930),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일반에 공개한다. 올해는 6~9일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에 공개한 `블루링크`는 운전자에게 실시간 날씨 정보, 음성 문자 메시지 전송,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사고 신호 자동 통보, 차량 상태 원격 진단, 주유소 안내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과 연동해 콘텐츠 활용을 돕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세계 최초 차량용으로 개발한 근접인식 마우스틱 ▲촉각으로 주행중 기능 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햅틱 시스템 ▲운전 상황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한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웹 플랫폼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 등 총 6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중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용 브라우저·웹 플랫폼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차량IT혁신센터`에서 개발됐다. 차량IT혁신센터는 현대·기아차가 마이크로소프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 참여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 IT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첨단 기술 개발에 나서는 상생 기술협력기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블루링크 공개로 차량·IT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자동차와 IT 업종의 융합 기술력을 확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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