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16일 오전 9시4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55%) 하락한 9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와 메릴린치, 씨티그룹, C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 창구에 오르는 등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상승한데 따른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IT 업종에 관심을 가진다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하반기 또는 1월 상반기 중 LCD TV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IT 업종의 펀더멘탈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LCD 및 반도체 섹터에 대한 선택적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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