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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 회장 9월께 첫 해외IR 나선다

원정희 기자I 2010.07.27 09:59:32

"유럽쪽이 주 대상"..본격 대외행보 신호탄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오는 9월께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어 회장은 오는 9월께 해외 IR을 나가기 위해 주요 투자자 면담 등 IR 일정을 검토하라고 최근 실무진에 지시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실무 검토 초기단계이지만 일단 최대주주인 ING 등의 주요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등이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선 홍콩 싱가포르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 회장은 이번 IR을 통해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을 설명하고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월이면 어 회장이 KB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때로부터 3개월 정도 되는 시점이다. KB금융의 상반기 결산이 마무리되고 국민은행과 계열사의 인사 등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어 회장의 본격적인 대외행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어 회장과 새로 선임된 임영록 KB금융 사장이 대외활동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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