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증시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날 급락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2% 이상 일제히 올랐다. 여기에 필립스 일렉트로닉스의 양호한 실적을 등에 업고 유럽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온기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하지만 미국 금융주 등 국내외 기업실적을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리도 여전해 1400선을 웃돌며 출발한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6.01포인트(1.16%) 오른 1394.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0억원과 45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710억원 이상 팔자우위다.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은행, 철강금속, 증권, 기계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반등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등이 나란히 강세다. 미국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우리금융(053000) 기업은행(024110)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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