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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혜주 vs IT주.."명암 갈리네"

유환구 기자I 2008.07.28 10:42:0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8일 코스피가 1590선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가운데 IT주가 약세를 지속하며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반면 중국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6분 현재 IT업종은 전날보다 2.22%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업종도 3.43%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향후 실적 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전거래일 5% 이상 급락했던 IT업종은 이날도 약세를 지속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005930)가 3% 가까이 밀리는 것을 비롯, LG전자가 1.35% 하락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3%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테크윈도 4% 가까이 급락중이다.

반면 화학, 철강, 기계, 조선, 해운 등 중국 수혜주는 선방하고 있다. 25일 중국 당국이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 물가를 통제하겠다는 정책 목표를 발표함에 따라 향후 긴축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가 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도 1% 가량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감을 반영해 업종별로는 중국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이 1.67%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도 0.6% 가량 상승중이다. 현대상선도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도 강세다.

자동차주는 기아차가 증권사의 잇따른 호평에 힘입어 4% 가까이 치솟고 있고, 쌍용차도 2% 가까이 오르며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1.68%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15%) 내린 1595.8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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