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단순 간식 판매처를 넘어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신선식품 소용량·소포장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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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의 신선식품 품목 수는 지난해 말 1800개에서 현재 2000개로 확대됐다. 특히 대표 신선식품 브랜드 ‘리얼프라이스’와 ‘신선특별시’를 통해 계란, 과일, 쌀, 정육 등 장보기 품목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도 2023년 9월 도입한 ‘장보기 특화점’ 매장수는 지난해 말 70여곳에서 현재 110여곳으로 늘었다. CU의 신선식품 품목도 지난해 말 600여종에서 700여종으로 확대했다.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 역시 깐마늘, 청양고추, 생생사과 등 주요 신선상품수를 전년대비 10% 늘리며 수요를 공략 중이다.
품목 확대와 더불어 소비자 반응은 매출 증가로 나타났다. GS25의 올해(1~9월) 신선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CU의 식재료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전년대비)은 2022년 19.1%, 2023년 24.2%, 2024년 18.3%에 이어 올해(1~9월)도 16.9%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
마트나 온라인 쇼핑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도 치밀하다. GS25는 ‘신선도 유지’와 ‘소용량·합리적 가격’을 내세웠다. 물류부터 진열, 판매까지 전 과정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품질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1~2인 가구 소비 특성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장보기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예약 행사, 픽업 및 배달 주문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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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는 신선식품 가격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CU는 주력 신선식품으로 ‘싱싱생생 990원, 1990원 채소’ 시리즈를 앞세우고 있다. 양파, 대파, 마늘, 당근 등을 1~2인 가구에 맞춘 소용량에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1000원 안팎의 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CU 과일 채소 담당 MD가 해당 협력사와 함께 최대 주 2회 전국 30여개의 원물 산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상품 품질을 직접 확인 및 검수한 덕분이다. 자동화 및 고도화된 정보시스템을 통해 30% 이상의 생산성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1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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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신선식품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물가 인상 등으로 1~2인 가구의 집밥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소포장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성과 더불어 가격경쟁력, 품질 등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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