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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9일 오전 11시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한 주간을 ‘즉각 파면 촉구 주간’으로 정해 총력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 전날 광화문에서 철야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윤석열에 대한 즉각 파면과 엄정한 처벌이 주권자인 시민의 뜻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한다”며 “법원이 피의자의 구속을 취소하는 몹시 이례적인 일이 발생하더니, 윤석열의 하수인을 자임하는 검찰은 윤석열을 풀어줬다”고 비판했다.
비상행동은 “즉시항고를 통해 구속취소를 막고 상급심에서 오류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심우정 검찰총장은 수사팀의 반발에도 결국 항고를 포기하고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법원과 검찰의 합작으로 헌법은 훼손됐고, 민주주의는 파괴됐으며 법치는 무너졌다”고 했다.
비상행동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대행진을 열 예정이다.
12일부터 각 거점에서 동시다발적인 1인 시위도 진행한다.
이들은 “윤석열 재구속과 파면, 내란세력 청산을 위해서는 이에 동의하는 세력의 총 결집이 필요하다”며 “빠른시일 안에 시민사회,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내란종식을 위해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