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중장기 성장은 구리 및 니켈 제련능력 증가가 이끌 것으로 판단되며 3분기 실적은 2분기와 유사하게 견조한 실적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익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금과 은, 아연 가격은 3~5%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고 연과 구리 가격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년비로는 2분기에 이어 50%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고려아연의 중장기 성장은 구리 및 니켈 제련 생산능력 증가가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3만1000톤의 구리 제련능력을 2028년까지 15만톤으로 늘려갈 계획으로 현재 구리 가격 및 환율 적용 시 매출 약 1조9000억원이 예상된다. 니켈은 2028년까지 6만3000톤의 제련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니켈 가격 및 환율 적용 시 매출 약 1조4000억원이 예상된다”며 “고려아연은 구리 및 니켈 제련에 그치지 않고 상당 부분을 동박 및 황산니켈로 가공할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출 증가는 이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