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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업무 혁신 AI 아이디어 경연…'2024 프롬프톤' 시상식 성료

함지현 기자I 2024.07.12 08:37:00

서울디지털재단, 11일 본선 경연·시상식 개최
혁신적 AI 활용 아이디어 총 67선 접수
고령층 편의 위한 ''음성 인식 기반 버스 예매 서비스'' 대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업무를 혁신적으로 바꿀 인공지능(AI) 행정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4 서울 프롬프톤’가 지난 11일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서울디지털재단)
2024 서울 프롬프톤은 서울디지털재단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가 공동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서울시 공공 업무의 AI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월부터 약 1달의 모집기간 동안 67개팀, 190명이 참가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응모된 67개 출품작은 서류심사를 거쳐 예선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후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작품이 본선진출 및 수상이 확정됐다. 부문별 수상작은 서울특별시장상 대상 1선, 최우수상 2선, 우수상 3선, 장려상 3선이다.

서류심사는 적합성, 혁신성,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예선 통과한 32개팀에는 개발 및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구글 크레딧(Credit)을 제공했다.

영예의 대상은 ‘공공 서비스 개발 부문’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버스 예매 서비스’가 차지했다. 고령층의 버스 예매 애플리케이션 이용 편의를 위해 음성 인식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이디어다.

해당 아이디어를 제안한 ‘목소리로 GO’팀은 음성으로 시외버스 스케줄 확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케 구현하는 등 AI 기술 적용 완성도가 높고, 어르신 편의에 맞게 가독성과 디자인 등을 섬세하게 고려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과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최우수상은 총 2점이 선정됐다. ‘정책 비전 AI 서비스’는 사용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나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 정책 검색부터 신청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아이디어다. ‘제안요청서 프롬프트’는 복잡한 계약 서류인 제안요청서와 제안서 평가 절차를 AI가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프롬프트를 개발한 아이디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시 AI 행정의 지향점은 결국 시민을 위한 시정 추진”이라며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서울시 업무의 조력자로 기능해 시민 친화적 시정을 구현하도록 서울디지털재단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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