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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관악구 신림동 자신의 자택에서 이별 통보를 한 여자친구 B씨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7시간 동안 감금하고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 소주병을 집어던지고 흉기를 B씨의 얼굴에 갖다 대며 “전 남자친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를 대동하고 집을 나와 또 다른 흉기를 구입한 A씨는 B씨의 전 남자친구에게 찾아가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씨를 강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 시민이 A씨를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는 약 3개월 동안 B씨를 심리적으로 강압해온 정황이 밝혀진 가운데 경찰은 A씨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