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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이 날 경우 당내 계파 갈등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컷오프 방침을 결정했지만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갈리고 거센 반발이 나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송영길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출마를 못 한다는 논리는 바로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책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정 위원장은 “대선 당시 이 후보와 열심히 싸워서 결국 대선에서는 졌지만 둘이 손발을 맞춰서 열심히 싸웠고 본인이 이번에 나온 건 이 전 후보의 뜻이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8월에 이 전 후보가 전당대회에 나올 뜻이 있다는 것이 은연중에 돌고 있는데 그 뜻을 미리 얘기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도 미리 얘기하면 안 되는 거다. 왜냐하면 이 전 후보 본인이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있지 않나”며 “그걸 끌어들여 이 전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본인은 방어해주길 바라는 심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너무 절박하니까 그렇게 얘기를 했을 것이다. 지금 송영길 후보를 디펜스하고 송영길 후보 지지하고 억울하다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거의 저밖에 없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