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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2월부터 교육시설 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할 때 이같으 내용을 담은 새로운 공모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설계 공모제도는 우수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해 학교, 체육관, 직속기관 등 도내 교육시설 신·증축 사업을 진행할 때 공개 경쟁으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도입했으며 도교육청은 공모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설계 공모 운영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2월부터는 온라인 설계 공모 플랫폼 에듀플랜으로 공모 운영을 일원화하고 사업비 2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은 공모 절차를 간소화하는 간이공모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공모 심사위원 인력은행(인력풀)을 기존 325명에서 522명으로 확대해 예상치 못한 심사 공백을 예방하고 심사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개선안 주요 내용은 △제안공모 설계보상비 확대로 비용부담 완화 △공모지침 위반 처리기준 명시 △불공정행위 처벌 요건 강화 △비대면 온라인 심사 활용도 포함한다.
권순신 시설과장은 “공정한 설계 공모가 이뤄지도록 규제 문턱을 낮추고 경쟁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설계 공모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며 “질 높은 설계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경기도교육청 설계 공모 발주물량은 111건, 510억 원으로 전국 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