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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11시30분,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이다.
1970년 가수로 데뷔한 이동원은 1989년 아세아레코드에서 발매한 앨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수록곡 ‘향수’가 크게 히트하며 국민가요가 됐다. 겨
시인 정지용의 동명 시에 작곡가 김희갑이 멜로디를 붙인 이 곡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대중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해 대중음악은 고급스런 이미지를 얻었고, 클래식은 대중화를 했다. 이동원은 당시 서울대 음대 교수인 테너 박인수를 찾아가 듀엣 취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원은 ‘향수’ 외에도 김성우 시인이 쓴 시에 김희갑이 곡을 붙인 ‘물나라 수국’ 등 아름다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즐겨 불렀다. 또 다른 알려진 곡으로는 ‘가을편지’ 등이 있다.
이동원의 팬들과 지인들은 암투병 중인 이동원을 위해 오는 22일 서울 청담동에서 음악회 ‘아모따’를 열 예정이었다. 이동원이 세상을 떠남에 따라, 추모 음악회로 치러친다. 조영남, 김도향, 임희숙, 윤형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