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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힌 당일, 윤 전 총장의 SNS 계정인 ‘토리스타그램’에서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삭제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또 다른 SNS 계정에 어릴 적 사진과 함께 “석열이형은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다”는 문구가 올라와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도 현재 삭제돼 있다.
이에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졌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누가 봐도 사진의 의미와 의도는 명확했다”며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캠프의 신보라 수석대변인도 논평으로 “사과마저 희화화하는 윤 전 총장 캠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도 “‘사과는 개나 줘’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당 대표조차 이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착잡하다”며 경악의 심경을 드러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역시 “‘사과는 개나 줘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진지한 반성은 커녕, 국민을 우롱한다”며 윤 전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해당 사진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지워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