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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모든 술집은 자정까지만 운영하고, 내달 13일까지 나이트클럽은 모두 문을 닫는다.
음악 축제 등 공공 이벤트는 관중이 고정된 좌석에 앉아 1.5m 거리를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최장 24시간만 열 수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1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했다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지난 4월 말부터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스페인에서는 카나리 제도와 지중해 발렌시아 등 주요 관광 지역 정부가 통행금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스페인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법원의 허가나 중앙 정부 시행령이 있어야 통금 조치를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의 경우 이미 야간 통금을 도입한 상태다.
스페인에서는 한동안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델타 변이 유입과 젊은 층 감염 확산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주 도입한 밤 11시∼새벽 5시 통금을 이번 주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모든 호텔 투숙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공하도록 했다.
리스본 등 코로나19 상황이심각한 60개 지역에서는 온라인 근무를 의무화하고, 문화 공연은 밤 10시 30분에 종료해야 한다.
태국도 수도 방콕과 인접 5개 주, 남부 접경 4개 주 등 고위험 지역 10곳에 심야 통금과 지역 간 이동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호주는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봉쇄 조치 강화를 발표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 공연장, 영화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